안성기 데뷔 60주년 "'국민 배우' 맞죠…팬클럽 없으니…"

입력 2017-04-14 08:13  


'국민배우' 안성기(65)의 연기 인생 60년을 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한국 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 전' 개막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권율·한예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원로 배우 신성일부터 강수연, 송강호, 장동건, 김민종, 양택조, 이경영, 오지호, 김의성, 이한위 등 신구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안성기는 "60은 실감이 잘 안나는 숫자"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 영화 파이가 커지면서 얻은것도 많지만 마음 섞어 살던 가족같은 모습은 잃어버렸다"라며 "현장이 젊어 좋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세대가 공존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당시 5세)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한 후 1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아역 당시 '천재' 소리를 들으며 10대 중반까지 꾸준히 영화에 출연하다 학업을 이유로 공백기를 가졌다. 1970년 군 제대 후 성인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안성기는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 '국민배우'가 맞는 것 같다면서 "팬클럽도 없는데 온 국민이 팬이 돼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성기는 "언제까지 영화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영화를 하고 싶다"면서 '대중이 보고 싶은 배우로 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숙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展'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영상자료원 상암 본원에서 안성기의 영화 활동을 되짚어 볼 수 있는 27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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